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이들의 삶이 뒤바뀌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었고, 어떤 직장인들은 재택 근무를 하기 시작했으며,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한 명씩 증가할 때마다 경제난에 휘청였다. 대기업 역시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분기(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45.4%나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5166억원으로 3.1% 줄었고, 순이익은 1
대구MBC가 14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의 새 방향성을 모색한 다큐멘터리 2부작 ‘일본군 위안부’을 방영한다.‘일본군 위안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일 양국 시민들 모습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일의 중요성을 전한다.14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되는 1부 ‘모리카와의 진혼곡’에서는 작년 작고한 일본의 인권운동가 고 모리카와 마치코 씨와 미얀마에서 있었던 만남을 다룬다. 미얀마는 제2차 세계대전 격전지이자 일본군 위안소가 있던 곳이다. 모리카와 씨는 대구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지 약 6주 만에 홍콩의 대표적 반중 성향 일간지 ‘빈과일보’(蘋果日報·Apple Daily)의 사주가 체포됐다.빈과일보 창업주인 지미 라이는 지난 7월1일 시행된 홍콩보안법에 의해 경찰에 체포됐다. 지미 라이는 의류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주이자 홍콩의 반중 언론계 인사다. 그는 ‘우산 혁명’과 ‘송환법 반대 시위’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중국 목소리를 냈다.CNN에 따르면, 지난 10일 200여명의 경찰들은 빈과일보 본사를 급습했고 지미 라이를 포함한 많은 최고 경영자들이 체포됐다.경찰은 “국가보안
“온라인 공간에서는 프로듀스 4개 시리즈 조작 사건을 희대의 ‘취업 사기’라고 부른다. 단순한 객관성 위반이 아니다. 시청자 참여를 표방하면서 시청자를 등쳐먹은 프로그램이다. 시청자가 방송 프로그램을 프레임 단위로 뜯어보고 집단지성으로 문제 제기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김재영 위원)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위원장 강상현)가 1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net ‘프로듀스 101’(2016년 2월19일), ‘프로듀스 101 시즌2’(2017년 5월5일, 6월16일), ‘프로듀스48’(2018년 8월31일)
20개 언론·시민단체가 7일 조선미디어그룹의 불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자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조선일보 광화문 사옥 앞에서 ‘조선미디어그룹 불법경영 의혹 전면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서중 민언련 상임대표는 “조선일보의 불법경영은 단순히 비판만 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는 식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명명백백하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자신과 가족을 무리하게 취재했던 기자들을 거론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의혹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언론을 비판했다.조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자신의 딸의 집 앞에 찾아와 취재한 기자의 영상과 이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이 게시한 영상은 기자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인터폰(비디어폰) 영상이다.조 전 장관은 “이들은 주차하고 문을 열고 내리는 딸에게 돌진해 딸 다리가 차 문에 끼어 피가 나고 멍이 들게 만들었다”며 “사과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질의 중 ‘절름발이’ 표현을 쓴 데에 공개 사과했다.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상임위 발언과 관련해 깊이 사과 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의원은 “7월28일 기재위에서 경제 부총리께 질의하던 과정에서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썼다.이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의 언행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계
유튜버 애주가TV 참PD가 자의로 구매한 것처럼 꾸며내 광고하는 이른바 ‘뒷광고’ 의혹을 특정 유튜버들을 상대로 제기하면서 유명 유튜버들이 시청자들 뭇매를 맞고 있다.4일 새벽 유튜버 참PD는 유튜브 생방송 중에 ‘문복희, 쯔양’ 등 유명 유튜버들을 언급하며 이들이 억 단위의 유료 광고를 하면서 유료 광고임을 밝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논란에 휩싸인 469만 유튜버 문복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광고임에도 광고를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며 “광고가 시청자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
SBS ‘TV 동물농장’이 장애견을 자막으로 희화화하고 영상을 왜곡 편집해 논란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해당 프로그램 방영분에 75건 넘는 민원을 받았다.TV 동물농장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애니멀봐’에 “우리집 개 호돌이가 갑자기 걷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본 영상은 앞다리에만 의지해 걷는 장애견 호돌이에 “뒷다리 파업”이라는 자막을 적어 논란을 자초했다. 장애를 겪고 있는 반려견을 “뒷다리 파업”이라는 자막으로 희화화했다는 지적이다. 또 말초신경 이상으로 뒷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호돌이를 마치 호돌이가
한국일보가 지난 1일부터 ‘전직 언론인의 기획취재’ 공모를 접수하고 있다. 기획 연재부터 탐사 보도까지 취재 분야에 특별한 제한은 없다. 선정된 기획물에는 상금과 한국일보 지면·홈페이지 연재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일보는 “(전직 언론인이) 비록 언론사를 떠났어도 오랜 세월 쌓아온 문제의식과 비판 정신, 취재 노하우는 현직 언론인 못지않을 것이며 얼마든지 좋은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다”며 “의미 있는 구상은 갖고 있지만 이를 기사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면, 심층적으로 취재해보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기꺼이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이채익 미래통합당 의원 등 미래통합당 기독인회 10명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기독인회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동성애 등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이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롯해 동성애자 인권단체·진보정당과 여당의원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음에 반대한다”고 했다.이어 해당 법안은 “보편적 차별금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동성애 차별금지’라는 목적을 가진 법안”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차별금지의 이름으로 개인의 보편적 판단·표현 의사를 법적으로 금지·처벌하려는 법안으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의 세액공제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중소기업 20%, 중견기업 15%, 대기업 1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선 세액공제율을 중소기업 10%, 중견기업 7%, 대기업 3%로 규정하고 있다. 배 의원은 BTS, 블랙핑크 등 아이돌 그룹과 영화 ‘기생충’ 등과 같이 한국 대중 문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
“한국의 정보보호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용자에게 경제적인 보상으로 풀어야 합니다. 금전적인 보상을 하면,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업들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제공받는 게 자연스럽게 형성될 거고, 경쟁적으로 정보보호의 역량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입니다.”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토론회 ‘데이터 경제 시대, 내 데이터=내 돈’에서 발제를 맡은 김진욱 한국IT법학연구소장이 이 같이 말했다.김 소장은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SNS 마켓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의 법안이 나왔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4일 대표발의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SNS 마켓은 유명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다. 대형마트 쿠키·케이크를 ‘유기농 수제제품’으로 속여 비싸게 되판 ‘미미쿠키’, 곰팡이가 핀 호박즙을 판매한 ‘임블리’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졌다.전반적인 피해 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에 성폭력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n번방’ 가해자를 변호했던 인물을 공수처장 추천위원에 선정한 것을 두고 성평등 인사검증을 강화하라는 요구도 나왔다.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n번방 공범의 변호를 맡았던 이가 고위공직자들의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 수사할 공수처장을 추천할 여당 몫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이어 “고위공직자들의 성폭력은 분명하게 고위공직자 자신의 지위를 활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일명 ‘최숙현법’이 국회에 발의됐다.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체육인 인권 보호를 위해 설립된 스포츠윤리센터의 권한과 의무를 확대하고,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장에 선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숙현이의 비극적인 선택 이후 하루하루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미안하다는 사과조차 없이 가혹행위를 한 적 없다고 부인하는 가해자들은 엄중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9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대법관 후보에 올라있는 강영수 판사의 자격을 박탈하라는 1인시위를 했다.강 판사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의 미국 인도를 불허했다. 이 사이트의 피해자 대부분은 4~5세 유아이며 생후 6개월 된 영아까지 성착취에 노출됐다. 이에 한국, 미국, 영국에서 공조수사를 진행했고 영국과 스페인 등지에서 23명의 아동이 구출됐다. 한국 법정은 손정우에게 징역 1년6개월 등 솜방망이 처분을 한 데 이어 미국 송환까지 거절하면서 논란이
국회 국민 청원에 올라온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에 관한 청원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21대 국회의 첫 ‘국민동의청원’이 됐다. 이에 해당 청원은 현재 소관위원회인 법사위 및 11개 관련 상임위에 회부됐다. 국회는 지난 8일 지난달 24일에 올라온 ‘차별금지법 반대’ 청원이 7일 밤 10시경 10만 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인종 등 신체조건과 혼인 여부, 종교·사상 등 정치적 의견은 물론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코로나는 발병하고 10일째가 가장 위험하다는 거예요. 간호사에게 남편이 위험하다고 연락이 왔어요. 보호자를 찾는데 저랑 딸이 다 같이 코로나 걸렸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고, 남편은 위중하다며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 대요. 언니 전화번호를 주고 (남편을) 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눈앞이 캄캄했는데 앰뷸런스를 타고 가다가 심정지가 왔어요. 한달 넘게 깨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병원에서는 해줄 게 없대요. 내일 아침에 요양병원으로 전원 갑니다. 쿠팡의 대처를 보면 우리가 마스크도 안 쓰고 장갑도 안 낀다고 언론플레이하는데 저는 마스크